[단독] 100억 수표 뭉치 보여주며...주부 상대 사기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0

백억 원에 달하는 수표 뭉치를 보여주며 주부들을 현혹해 수억 원을 가로챘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.

서울 강남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53살 이 모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.

이 씨 등은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주부 62살 박 모 씨 등 10여 명으로부터 모두 2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

피해자들은 이 씨 등이 코스닥 상장회사를 인수할 예정이라면서 접근해 자신들에게 투자하면 보름 안에 투자금을 두 배로 불려준다고 속여 돈을 끌어모았다고 주장했습니다.

특히, 10억 원짜리와 5억 원짜리 수표 등 모두 백억 원에 이르는 수표 뭉치를 보여주면서 피해자들을 안심시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

경찰은 고소 내용을 살펴본 뒤 조만간 김 씨 등을 피의자 신분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.

이경국 [leekk0428@ytn.co.kr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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